한국 쇼트트랙 선수 최민정(성남시청), 심석희 선수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고의로 충돌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요청
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팀을 관리하는 대한체육회에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1000미터 쇼트트랙 결승에서 떨어졌습니다.
최민정은 마지막 바퀴에서 코너를 돌다가 심 선수와 충돌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심석희는 패널티로 실격되었고 최민정은 4위로 떨어졌습니다.
당시에는 고의적인 행보로 여겨지지 않았지만 최근 심석희씨와 A씨의 문자메시지가 언론보도를 통해 공개되면서 이들의 고의 행태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코치는 경기 전 심석희와의 대화에서 "하다가 아닌 것 같으면 여자 브래드버리를 만들어야지" 라고 말했습니다.
스티븐 브래드베리(호주)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당시 선두그룹에 한참 뒤진 브래드베리는 먼저 달려온 안현수, 아폴로 안톤 오노 등 4명이 넘어지게 됨으로서 1등으로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chmj10021/
▲ 최민정 인스타
올댓스포츠는 최근 언론에 공개된 심석희와 A씨의 대화내용과 실제 경기를 판단해 체육대회와 빙상연맹 관련 의혹을 규명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올댓스포츠의 구동회 대표는 최민정은 동료들과의 충돌로 금메달도 잃고 심지어 무릎 인대까지 다쳐 발을 끌 정도로 심하게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심석희와 A코치가 1000m 경기를 앞두고 브래드버리를 만들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며 심석희와 A 코치의 대화가 최민정에게 고의적으로 해를 끼쳤다는 점이 이들의 대화가 현실화됐다는 결정적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올댓스포츠는 심석희와 A코치가 고의로 최민정을 넘어뜨려서 브래드 버리처럼 되게 만들었다면 대한체육회와 빙상연맹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 씨는 심 선수가 최민정 선수가 출전한 500m 경기에서 중국 선수들을 지원한 것 또한 배신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sukiouob/
▲ 심석희 인스타
이 관계자는 심석희가 500미터 경주에서 최민정이 아닌 중국 선수를 응원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대표팀 선수가 공개석상에서 동료가 아닌 경쟁자에게 지원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내년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어떤 역적을 저지를지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심 선수는 소속사를 통해 철없는 행동으로 인해 실망과 상처를 받은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 소식에 충격을 받은 김아랑, 최민정, 코치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고의성 충돌 의혹에 대해서는 올림픽 결승전에서 고의로 넘어지거나 그 과정에서 다른 선수들을 이기려 한 적이 없다며 그런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빙상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심 선수를 관련 선수들로부터 분리하기로 결정하고 월드컵 출전을 연기했습니다. 정부는 또한 고의적인 동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