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물리적(사회적) 거리를 2주 연장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부일본) 회의에서 "국민의 참여와 협조에도 불구하고 하루 2000여건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전염병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음식점과 카페의 경우 오후 10시부터 4단계 9시까지 영업시간을 줄여 전염병 예방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예방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는 "예방접종 경과를 고려할 때 오후 6시 이후 2명을 포함해 최대 4명까지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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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거리두기 단계] 전국 지역별 코로나 거리두기 및 코로나 거리두기 단계별 활동 방역수칙
<지역별 거리두기 단계> 거리두기 단계 지역 3단계 강원, 충북, 충남, 세종, 경북, 대구, 울산, 경남, 부산, 전북, 광주, 전남, 제주 4단계 경기, 인천, 서울, 대전 <코로나 발생동향> 경기도: https://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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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정부는 2학기부터 시작되는 2주간의 전염병 예방과 관리가 4차 전염병 극복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국민들에게 다시 인내와 협조를 요청하는 것은 가슴 아프다"며 "그러나 여기서 코로나에 굴복한다면 일상생활에서 회복하려면 먼 길을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로를 배려하고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대전시와 충청북도도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화 단계를 연장했습니다.
대전시는 4단계를, 충청북도는 3단계+α를 연장했습니다.
22일 종료 예정이었던 대전지역 4단계 사회적 거리 대책이 5일까지 2주 더 연장되었습니다.
그러나 오후 6시 이후에는 최대 4명까지 다시 모일 수 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0일 "다음 주부터 개학하고 추석이 중요한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더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코로나 방역 규정도 거리가 4단계 연장됨에 따라 바뀔 것입니다.
우선 오후 6시 이후에는 영세 자영업자와 자영업자들이 영업제한에 시달려 사적모임 인원이 4인으로 제한됩니다.
유흥시설, 클럽, 공연장, 노래연습장 등은 집합이 금지되어 있으며 영업시간은 평소와 같이 오후 10시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꾸준히 관리되어 하루 확진환자가 30명으로 줄어들 경우 즉시 거리를 줄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허 시장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고통을 잘 알고 있어 코로나 거리두기 기간을 마지막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충청북도는 20일, 충주시를 제외한 나머지 10개 시군이 3단계를 2주 연장해 9월 5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200명 미만 공연 입장, 자정 이후 실내 체육시설과 학원에 대한 제한은 그대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또한 밤 10시 이후에는 실내와 마찬가지로 식당, 카페, 편의점, 야외 테이블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준대형마트(SSM)와 농수산물 유통센터, 300㎡가 넘는 점포와 슈퍼마켓도 출입명부를 만들어 관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중이용시설에서 방역규칙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시군의 방역상황을 고려해 7일 이내에 시설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5일부터 2주 이상 거리를 두고 있는 충주시는 29일 이후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도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종정회원들이 전국으로 모일 경우 접촉을 통해 감염이 확산될 수 있으니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집중하거나 벌초 서비스를 이용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기본 방역규정 준수 외에도 외출과 다른 지역 이동, 주민 접촉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발열, 두통, 기침이 나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