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테랑 배우인 앤서니 홉킨스는 영화 "더 파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84세의 앤서니 홉킨스는 역대 최고령 배우입니다.
앤서니 홉킨스는 25일(현지 시간 오전 9시) 미국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 주최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상을 수상했습니다.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미나리의 스티븐 영, 마이 레이니의 쉬즈 브루트, 더 파더의 앤서니 홉킨스, 맨크의 게리 올드먼, 사운드 오브 메탈의 리즈 아메도 등이 있었습니다.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앤서니 홉킨스는 '더 파더'에서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노인 앤서니 역을 맡았습니다.그는 다양하고 열정적인 공연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들을 압도했고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스티븐 영은 첫 아시아계 미국인 남우주연상 후보였으나 수상에는 실패했습니다. 스티븐 영은 다섯 살 무렵 미국으로 이민 온 한국계 미국인입니다. 그는 미국 드라마 '워크 데드'에서 인기를 얻었고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이창동 감독의 '버닝'에도 출연했습니다.
앤서니 홉킨스는 1992년 '양들의 침묵'에 이어 생애 두 번째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전년도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호아킨 피닉스는 "우리는 앤서니 홉킨스에게 트로피를 수여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 2021 아카데미 오스카 수상 >
부문 | 수상 |
작품상·감독상 | 노매드랜드·클로이 자오 |
남우주연상 | 앤서니 홉킨스(더 파더) |
여우주연상 | 프랜시스 맥도먼드(노매드랜드) |
남우조연상 | 다니엘 칼루야(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
여우조연상 | 윤여정(미나리) |
각본상 | 프라미싱 영 우먼 |
각색상 | 더 파더 |
촬영상·미술상 | 맹크 |
편집상·음향상 | 사운드 오브 메탈 |
분장상 |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
음악상 | 소울 |
주제가상 |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
시각효과상 | 테넷 |
국제장편영화상 | 어나더 라운드 |
장편애니메이션상 | 소울 |
단편애니메이션상 | 무슨 일이 있어도 너를 사랑해 |
단편영화상 | 투 디스턴트 스트레인저스 |
장편다큐멘터리상 | 마이 옥토퍼스 티처 |
단편다큐멘터리상 | 콜레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