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새 기름으로 60마리만 튀긴다는 맛있는 60계 치킨에서
신메뉴가 출시되었다고 해서 배달 시켜보았다.
배달의민족에서 주문을 했고 주문한지 50분 정도 뒤에 배달이 온 듯!
내가 주문한 곳은 60계치킨 진해마린시티점-


"호랑이치킨 드시고 힘찬 한 해 되세요!"
내년이 호랑이해인데 내년에 출시되었으면 좀 더 의미있지 않았을까...?
호랑이치킨에 떡볶이를 추가하고 리뷰 이벤트 조건으로 쫀득치즈볼도 추가했다.
호랑이치킨 소스로는 마요네즈 소스가 함께 왔고
쫀득치즈볼 소스로는 메이플시럽이 함께 왔다.
60계치킨 진해마린시티점은 16,900원 이상 주문시
5L의 쓰레기봉투를 함께 준다고 한다.

떡볶이는 국물 떡볶이라 비쥬얼은 좋았으나 맛과 내용물이 빈약했다.
양념은 감칠맛없이 물을 많이 넣은 듯 싱겁게 매콤한 맛이었고,
내용물은 떡볶이 떡, 조금의 어묵, 그리고 또 조금의 누들떡 뿐이라
너무 빈약하고 별로였다.
요즘 로제 떡볶이다 뭐다 해서,
맛있는 떡볶이를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여기에서 떡볶이를 추가하느니 배떡을 따로 시켜 먹겠다.


대신 의외로 쫀득치즈볼이 맛있었다!
함께 온 메이플시럽을 뿌려 먹는게 좀 어색하고,
또 메이플시럽이 너무 흘러내리는게 단점이었지만,
함께 먹어도, 따로 먹어도, 너무 맛있었다.
치즈볼은 따끈할 때 먹는게 맛있으니
치킨 배달을 받으면 가장 먼저 먹기를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메인인 호랑이치킨
갈릭파우더와 콘후레이크의 매콤달콤 범상치 않은 맛이라고 한다.
짙은 갈색의 양념을 입힌 닭에
노란색의 갈릭파우더와 콘후레이크를 입히니
색깔이 호랑이 무늬같아서 그런 이름이 지어지지 않았나...?
확실히 콘후레이크덕에 첫입은 바사삭
달달한 맛이 강했다.
하지만 먹다보니 갈릭파우더의 매콤한 맛이 올라오더라.


그래서 함께 온 마요네즈 소스에 찍어봤더니
확실히 매콤함은 줄었지만 저 소스의 맛은 1도 안 나는 듯-
무슨 소스인가 보니 정말 그냥 "마.요.네.즈" 소스였다.
먹다가 부족하면 냉장고에 있는 마요네즈 소스를 뿌려먹어도 될 만큼
완벽하게 같은 소스였지만,
굳이 이 마요네즈 소스를 찍어 먹어서 더 맛있는 건 아니었으므로 필요없었다.
신메뉴이기도 하고 지인이 추천한 메뉴라
엄청 기대를 갖고 먹어봤는데
너무 달아서 개인적인 취향에 만족하지 못했다.
그런데 지금보니 60계치킨에서 닭강정이랑 탕수육도
새로 나온 것 같다.
다음에는.......... 아니, 다음에는 신메뉴 도전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