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의 19주 위험을 "높음"으로 평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른 질병 악화가 주된 원인
질병관리본부는 11월 셋째 주(14~20일) 주간 위험도 평가 후 위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평가에서 전국 주간 위험도는 '높음', 수도권은 '매우 높음', 비수도권은 '중간'이라고 합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른 질병 악화가 주된 원인입니다.
방역대책본부는 지난주(11.7~13일)에 대해 '낮음'으로 평가했지만, 지난주에는 위험이 두 단계 높아졌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위험 수위도 전주 '보통'과 '매우 낮음'보다 두 단계 상승했습니다.
방역대책본부는 17일 코로나19 발생 위험을 중환자실 가동률, 하루 중 중증 위질환 환자 수, 60세 이상 인구 비율 등 17개 항목으로 구분해서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의 단계로 구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환자실의 침대 이용률은 주당 평균 62.6%였습니다.
특히 수도권 전체의 77.0%가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11월 둘째 주 대비 수도권 집중치료 병상 이용률이 69.5%에서 77.0%로, 비수도권은 34.9%에서 40.1%로 증가했습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감염병 전문병원의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어 수도권 지역 악화가 상당하다고 합니다.
11월 둘째 주에 비해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2,172명에서 2,733명으로 늘었습니다.
주간 사망자 수도 127명에서 161명으로 증가했습니다.
60세 이상의 확진자 비율은 35.7% (6835명)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21일 열린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는 위험도 평가를 고려한 대책을 지금부터 강화해야 한다고 건의했습니다.
"수도권 중환자실 병상 여력은 거의 없는 상황이며 확진자 수, 감염재생산지수 등 방역 선행 지표가 악화되고 있어 전국적으로 병상 여력이 당분간 악화될 전망이다"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수도권 중환자실 병상 부족으로 확진환자 수와 감염재생산지수가 악화되면서 당분간 전국 병상은 악화될 전망입니다.
코로나19로 심각한 문제가 있는 환자의 수가 10월 17일 522명에 달해 400명에서 500명으로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수도권 중환자실 병상 여력은 거의 없는 상황이며, 각종 지표가 악화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병상 여력이 당분간 나빠질 전망이다. 접종자들의 방역패스에 유효기간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현재는 비상계획을 발동할 단계는 아니지만 계속 상황이 악화된다면 적용을 검토할 수도 있다. 현재시점에서는 개개인의 방역수칙을 보다 철저히 지키는 것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고도 말하며, "위중증환자와 사망자의 대부분은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요양병원·시설에 대한 추가접종을 11월 중으로 신속하게 실시하고 추가접종 완료 전까지 접촉 면회 중단, 종사자에 대한 PCR 검사 수도권 한정 주 2회 확대, 자가검사키트 활용 등으로 방역조치를 강화하겠다" 고 말했습니다.